[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19일 밤 11시경, 업무폰 벨이 울렸다. 통상 늦은 시간에 오는 전화는 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이거나 긴급 전화가 많다. 전화를 한 인물은 손진양 전 대통령경호관이었다. 재임 중 대통령경호실 대통령 및 가족 검식담당관을 지냈던 그는 평소 꼼꼼하고 따뜻한 인격을 가진 지인이다. 전화를 받으니 한 동안 말이 없더니 첫마디가 "요즘 세상에 이런 청소년이 있더라!"는 감탄사였다. 손 전 경호관이 19일 오후 5시 50분경, 지인을 만난 후 비가 오는 서울 양재역 근처에서 차로 이동하던 중 한 중학생이 자신의 우산을 접고 언덕길을 오르는 폐지 줍는 노인의 손수레를 밀어주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미담을 전했다. 그는 비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노인을 도와주던 학생에게 다가가 함께 손수레를 함께 밀어주며 학생에게 칭찬의 말을 걸었다. 그리고 혹시나 손자 인가 싶어 노인과의 관계를 물으니 "일면식도 없다"라며 "그냥 비 오는데 할아버지가 힘드신 것 같아서 밀어드렸다"라는 답을 들었다. 손 경호관은 순간 너무 감동스러워서 핸드폰에 인적사항을 받아 적었다. 사용 중이던 핸드폰과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 손수레의 주인공 노인까지 모두 비에 젖었지만
[NBC-1TV 김서경 기자] 19일 오후, 윤웅석 당선인의 당선 소감과 단선증 전달 순간을 NBC-1TV가 밀착취재했다.
[NBC-1TV 구본환, 김서경 기자] 19일 진행된 ‘제18대 국기원 원장 선거(이하 선거)’에서 기호 2번 윤웅석 후보가 당선됐다. 국기원 연수원장을 역임했던 윤웅석 당선인은 총 선거인수 2,314명 중 1,561명(전체 투표율 67.46%)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737표(47.21%)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선거는 안용규 후보(기호 1번)가 544표(34.85%), 남승현 후보(기호 3번)가 280표(17.94%)를 얻었다. 국기원은 지난 6월부터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를 위탁하고, 8일부터 9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았고 15일에는 온라인 생중계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선거 절차를 진행했다. 선거는 대폭 확대된 국내외 선거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우편(E-mail)과 휴대전화 번호로 인터넷 주소(URL)를 발송, 본인인증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투표시스템(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으로 치러졌다. 윤 당선인은 태권도 9단으로 국기원 연수원장을 역임하고,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등 태권도계의 주요 보직을 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