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분기 종합 KAI 지수는 120.3으로 나타나 광고 경기가 3분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8.1, 케이블TV 111.8, 라디오 101.8, 신문 107.7, 온라인-모바일 121.8로 나타났다. 미약하나마 살아나고 있는 경기 전반 추세에 따라 4분기 광고비 집행 역시 조금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들은 4분기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첫 번째 이유로 새로운 캠페인/광고 제작을 꼽았으며(57.3%), 계절적 요인(35.0%)과 신제품/새로운 서비스/신작 출시(33.0%) 등의 영향으로 광고비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KAI 업종별 종합지수를 살펴보면, 음료 및 기호식품, 금융, 보험 및 증권 업종을 제외한 全업종에서 3분기 대비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정용 전기전자, 유통, 화장품 및 보건용품, 컴퓨터 및 정보통신, 수송기기 등에서 큰 폭으로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지상파TV에는 주로 가정용 전기전자, 식품, 화장품 및 보건용품, 수송기기 업종의 광고주들이, 라디오 매체에는 여행 및 레저, 가정용 전기전자, 식품 업종의 광고주들이 광고비 증가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조사보고서는 코바코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이나, 코바코 홈페이지 “정부 3.0정보공개”,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