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의 45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회장 강영훈)' 주관으로 엄수됐다.
추도식은 유족인 이인수 박사 내외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우무석 국가보훈처 차장, 독립운동관련단체장 및 광복회원, 기념사업회원,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종교의식, 고인의 말씀(육성녹음), 경기도지사의 추도사에 이어 분향 및 이인수 박사의 유족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방 전인 1942년 6월13일 이승만 박사가 워싱턴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2천 3백만 조선 동포들에게 전한 자유의 소식 육성녹음 테이프가 공개됐다. 테이프에는 이승만 박사가 일본의 진주만 공격과 필리핀 침략, 이에 대한 미국의 보복 결심,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 광복군의 활동상, 독립군의 왜적 타파의지와 미국·중국과의 연맹, 임시정부 승인에 대한 기대 등의 소식을 전하며, 다른 동포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널리 전파하고 독립을 위해 분투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 등이 녹음돼 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추모사에서 “당신께서 세운 이 나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은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위대한 나라”라며 이승만 박사의 업적을 기렸다.
김 지사는 또 “자신도 몰랐고 국민들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나라를 세운 이 대통령을 모르고 있다”며 “대한민국 한복판에 위대한 선각자인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을 세워서 모든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