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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름다운 '해우재(解憂齋)'의 자태

[방송]세상에 하나뿐인 화장실하우스, 11일 준공


화장실 변기모양을 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화장실하우스가 11일 준공됐다. 해우재(解憂齋 근심을 푸는 집)라는 이름의 이 화장실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건축되기 시작해 7개월간의 공정을 거쳐 이날 완공되었다.

화장실 변기 모양을 한 주택 해우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에 즈음하여 심재덕 조직위원장이 건축한 주택으로 건물의 내외양 모두 화장실의 중요성을 강조한 흔적이 역력하다.

1층거실 중앙에 특수유리로 만든 화장실을 배치하여 시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생활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 되도록 배치했고, 1층과 2층을 통틀어 총 4개의 화장실들은 넓은 창을 통해 정원과 외부의 자연을 향한 조망을 가능하도록해 아름답고 편리한 친환경 공간으로 거듭난 화장실을 뽐내고 있다.

심재덕(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장은 이날 준공식 인사말에서 "화장실은 더 이상 냄새나는 금기의 공간이 아니라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해우재를 건립하게 되었다"며 "최초의 숙박자로부터 5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개발도상국의 화장실 지원사업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김진표 전 부총리 등 정.관계 인사와 연예인 등 3백 여명의 시민들이 참석자들이 참석해 '해우재' 준공을 경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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