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국회출입기자단]6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유은혜 의원의 정치무크 <꽃이 피는 만남> 출판기념회가 대권 주자들의 출판기념회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 시작 전 부터 “책이 바닥났다“는 행복한 비명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회는 참석자들이 많아 2~3층 좌석과 통로 까지 차고 넘치는 장사진(長蛇陣)을 이루는 진풍경 속에 이어졌다.
강금실 후원회장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일어나' 노래와 축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축사로 절정에 달했다.
김 대표는 "본인이 2006년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할 때 유 의원은 같은 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었다“며 김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아마 가장 가까이서 유은혜 의원을 보고 함께 일한 기간이다. 어떤 일에도 화내는 것을 본 적이 없고, 온화한 표정을 거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옳지 않은 일에 순응하는 것을 본 적도 없다"며 정치인 유 의원의 진가를 평가했다.
이어 "이 두 가지를 함께 갖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유은혜 의원은 그것을 가지고 있다"며 "아마도 김근태 선배님께 정치를 배웠기 때문에 온화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만남이 꽃을 피게 한다고 할 때 그 꽃을 피어오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저는 그것이 사람이고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며 유 의원의 앞길을 축복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본인이 대표가 된 후 원내 대변인직을 요청 했으나 현장에서의 활동이 필요하다며 거부 당했다”며 “오늘 정치 무크지를 보니까 그 뜻을 알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내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호응했다.
박지원 의원은 “한명숙 상임고문이 유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줬는데, 정권이 바뀌면 국무총리 까지 물려줘야한다”고 발언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 의원의 이번 책은 본인의 표현처럼 저자가 아닌 발행인 이다. <꽃이 피는 만남>은 유 의원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창간한 정치무크(정치잡지)다.
‘커버스토리’, ‘집중기획’, ‘현장 그곳에서 듣다’ 등 다양한 접근방식에 대담, 기고, 만남 등을 통해 마흔 명 이상이 콘텐츠 생산에 참여했다.
“꽃을 피워 올리는 뿌리는 민주주의고 사람이기에 유은혜의 정치는 만남”이라고 말하는 발행인 유은혜 의원은 “주요 정책과제 및 의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제안하고 생각과 실천을 넓혀나가자는 취지에서 무크지라는 형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의 정치무크지 창간을 축하하는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한명숙 상임고문, 강금실 후원회장,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최성 고양시장, 기계유씨 종친회 관계자와 지지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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