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한 달째 개원을 늦추며 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거듭된 악재로 휴업상태였던 친박연대가 민생 챙기기에 발 벗고 나섰다.
친박연대는 30일 오전 국회본청 앞에서 ‘민생 파고들기’현장 점검 출정식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유가 급등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총체적 경제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민생안정대책의 책임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청원 대표와 소속의원, 당원들이 참석한 이날 출정식은 동안 한나라당 복당에 맞춰진 당의 기조가 보다 다양한 시스템으로 전향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친박연대의 민생행보는 촛불집회에 당력이 집중되고 있는 통합민주당과 차별을 두면서 여당이 챙기지 못하는 틈새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친박연대’란 당명을 직접 작명해 총선바람을 일으켰던 서청원 대표가 만약 이번 민생투어를 성공 한다면 향후 자신은 물론 친박연대의 영향력도 급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펼치는 민생투어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얻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앞서 친박연대는 지난 27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국회로 불러 정부 협상과정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김 본부장에게 내실 있는 보완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