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재임중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정책으로 아시아 국가에 큰 피해와 고통을 준 것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로 유명한 무라야마 전 총리가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한일관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앞서 있은 토론회 보다는 다소 소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무라야마 전 총리는 “한일 양국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 시점에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며 “양측이 기탄없이 대화를 나눈다면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램을 나타냈다.
또 독도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를 둘러싼 분쟁에 대해서는 "영토의 문제로 이 섬들이 서로를 위해 좋게 활용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주변국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지어져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40여 명의 내외신기자들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을 NBC-1TV가 밀착취재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