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9일 오후 12시 38분께 강원 양양군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지난 2015년 11월 방문 이후 첫 방문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평창 올림픽 개막식 참석 이외에 문재인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한반도 주변 4강국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하는 정상이지만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 모두 불편한 만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이튿날인 10일에는 일본 선수단을 격려하고 아이스하키 여자대표팀 경기를 관전한 뒤 이한한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미국의 AP통신과 캐나다 로이터통신 등 국내외 언론이 취재 경쟁을 펼쳤으며,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연정훈 경무관) 3기동단 32기동대 3제대 소속 직원들이 철통 외곽경호를 펼쳤다.
이들 기동대 요원들은 경호 이외에도 경찰청에서 지급된 휴대용 단말기를 가지고 외국인들의 불편사항을 도와주고 있는데, 특히 번역기를 활용하여 외국인들에게 통역봉사까지 하는 IT 깅국의 면모까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