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점일획(一點一劃)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해놓은 작품에서 작가적 역량과 예인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숭실대 김광명 교수의 표현처럼 꽃의 내면에 대한 독특한 화풍을 펼치고 있는 화가 최송대가 개인전을 가진다.1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가가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의 작품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얼핏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건반 마다 특유의 음색을 갖고 있는 피아노 처럼, 최송대가 그려 온 그림도 극과 극을 이룰만큼 색다른 화풍을 가지고 있다."대학 교단에 서지 않아서 더 많은 작품을 쏟아 낼수 있었다"는 운향 최송대... 그 자신의 화풍을 닮아가는 문하생들의 작품세계를 보면 일만(一萬) 제자가 부럽잖은 행복한 스승 이라는 생각이 든다. 봄꽃이 만발하고 있는 4월 초순, 운향(云香)이 뿌려 놓은 '꽃의 내면'은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초월한 제3의 공간이 될 것 같다. [NBC-1TV 이석아 기자]
복제화로 제작된 세계의 명화들중에서 가을의 정취를 맛 볼 수 있는 풍경 그림들로만 선정된 약 25점 의 작품이 전시된 이색 미술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롯데백화점 미아점에서 열리고 전시회는 밀레의 이삭줍기, 만종, 고흐의 밤의까페테라스, 별이빛나는 밤에 등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명작들로 엄선된 작품은 진품에 버금가는 감동을 준다.흔히 복제그림이라고 하면 직접 손으로 일일이 그려낸 그림이거나 종이재질에 대량으로 인쇄되어 액자가 끼워진 아트포스터가 대부분이지만 여기서의 작품은 원작과 동일한 캔버스천에 정밀하게 디지털프린팅하여 그위에 수작업으로 리터칭하여 원화의 질감을 살려내어원작과 거의 동일하면서도 생생함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시기간은 10월31일부터 11월 9일까지이며 위치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1번출구와 롯데백화점의 연결통로 ‘문화광장’이다.
독특한 화법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중국인 화가 탕밍(64. 본명 여옥명)이 첫 한국 방문전에서 그 유명한 ‘3절의 예술(가장 빠르고 가장 작고, 가장 큰)’의 진수를 선보였다. 6일, 101갤러리(서울 경운동)에서 막을 내린 ‘한.중 문화예술전’에서 펼쳐진 ‘탕밍의 예술세계는 기존의 미술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비함 그 자체였다.한국화가 6人과 중국화가 8人의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는 좁은 공간으로 인해 탕밍의 대표작 의 원작과 가장 작은 미세조각 유화초상화로 꾸며진 신비작은 영상과 축소판으로만 전시 되는 아쉬움을 남긴 대신, 그의 3절중 하나 인 '초상화 빨리 그리기'가 관람객을 사로 잡았다.가장 긴 작품인 는 폭 2.3 m에 길이가 200m이며, 가장 작은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는 높이 3mm, 넓이 1.5mm의 작은 반지에 그려진 작품으로 원작의 19,433분의 1 크기.. 미술계에서는 흔치 않은 화풍이다.대작과 소작은 별개의 장르로 구분 되기 때문이다. 이를 스포츠로 표현하면 육상 1백m 금메달리스트가 마라톤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진기록을 연상케 한다. 그의 미세작과 대작(오백라한도)이 100m 육상 경기와 마라톤 이라면 '
한국.베트남 2세를 위해 미술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국회의원회관 1층 대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베트남 2세 후원전'은 베트남에 남아있는 한국의 후예들을 돕기 위해 이화여대 출신 미술인들이 작품을 모았다.김귀주 녹미미술협회 회장은 이날 NBC-1TV와의 인터뷰에서 "이화가 배출한 61명의 작가들이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기 위해서 기금 모금전을 마련했다"며 "작품을 팔아서 그 수익금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줄 길을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각가 최만린 씨가 대한민국 미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위원장 정관모)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노재순)가 주관한 '2007 대한민국 미술대상 시상식'에서 아나운서 출신의 조각가 최만린 씨가 '미술인상'과 '대상'를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최 씨는 5일 오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무대에 올라와 보니 저 빈자리에 어머니께서 앉아 계셨으면 좋겠다"며 "생전에 어머니의 주무시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대부분 자식을 위해 삯바느질을 하시던 삶을 사셨다"고 수상소감을 밝혀 관객들로 부터 감동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한편, 이중섭, 박수근 가짜 그림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검찰청 형사7부 김용정 검사팀이 특별상을 받아 올 한해 한국 미술계의 극명한 명암을 반증케 했다.
벽초 박홍규 '문채와 마음바탕 전'이 10일 오후 공주문화원(원장 정재욱)에서 오픈했다. 오는 14일까지 5일간 열리게 될 이번 전시회는 벽초 특유의 새롭고 다양한 문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디자인은 자연을 감싸는 따뜻한 빛이다. 디자인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서 인류와 자연을 연결하는 화사한 빛이다" 지난 5일 개막된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11월 3일까지 30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리게 된다.[인터뷰/이석현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 디자인전시부장]
동양화가인 최송대는 얼핏 보면 서양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린다. 꽃의 외면을 보다는 그 속에 감추어진 꽃을 내면을 표현하는 섬세함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