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최만린 씨가 대한민국 미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위원장 정관모)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노재순)가 주관한 '2007 대한민국 미술대상 시상식'에서 아나운서 출신의 조각가 최만린 씨가 '미술인상'과 '대상'를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 씨는 5일 오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무대에 올라와 보니 저 빈자리에 어머니께서 앉아 계셨으면 좋겠다"며 "생전에 어머니의 주무시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대부분 자식을 위해 삯바느질을 하시던 삶을 사셨다"고 수상소감을 밝혀 관객들로 부터 감동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한편, 이중섭, 박수근 가짜 그림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검찰청 형사7부 김용정 검사팀이 특별상을 받아 올 한해 한국 미술계의 극명한 명암을 반증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