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만원권 현금 500만원이 발견돼 관할서인 서울동작경찰서에 신고됐다.
현충원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30분께 박 전 대통령 묘역 향로 옆에 1만원권이 100장씩 묶인 돈뭉치 5개가 놓여 있는 것을 현충원 경비원이 발견해 유실물 습득 신고를 했고, 동작경찰서는 현충원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인했지만, 문제의 500만원을 두고 간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일단 위폐(僞幣) 여부를 확인한 후, 12일 사이버경찰청 `습득물마당'에 돈의 주인을 찾는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나 1년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 돈은 국고로 귀속된다. [NBC-1TV 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