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의 연이은 방문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박정희 대통령 탄생 90년을 경축하는 행사로 열기가 뜨겁다.
14일 오전 박 전 대통령 생가(구미시 상모동)에서 열린 숭모제(구미문화원 주관)에는 600여 명의 숭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육성 청취와 기념사, 유족대표인 박근혜 전 대표의 인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한편 시민단체의 극렬한 반대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간판을 걸었던 박정희체육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기리기 위해 마련된 '8회 대한민국정수대전'과 구미오페라단이 주최한 '박 전 대통령 탄생 90주년기념 축하음악회'가 함께 열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넘쳐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