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경찬 기자]19일 혹독한 북풍이 살을 에이는 울릉도의 겨울, 코끼리 바위의 전경이 신비로움을 주고 있다. 코끼리 바위는 울릉군 북면 천부동 쪽으로 가는 해안길 평리와 추산 사이 좌측 바다에 위치하고 있는데, '망부석이 된 코끼리 바위 이야기'라는 전설 속의 바위이다.
코끼리 한 마리가 울릉군 북면 나리동 원시림 속에서 살아가는 중 아주 더운 어느 여름날 멱을 감기 위해 바다에 들어가서 해지는 줄도 모르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이 모습을 보던 송곳산(추산) 선비 바위가 호통을 치시기로 밀림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문어 아가씨가 발을 붙잡아 꼼짝을 못하고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사진 = 목산 문학 시인 수은 김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