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및 전 유엔 사무총장의 모친 신현순 여사가 17일 오후 9시 별세했다. 향년 99세.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신 여사는 생전 NBC-1 TV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주어진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훌륭히 마칠 때까지 하루도 멈추지 않고 부처님 전에 불공을 드린다"며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반기문 총장 방한 전 일정을 밀착 취재했던 NBC-1 TV가 고인이 91세 때인 지난 2011년 8월 14일, 반 총장이 생가(충북 음성군 상당1리 윗행치마을)를 방문했을 때 신 여사가 친인척들과 보냈던 행복한 모습을 사진으로 재조명해보았다.
상주로는 장남인 반 전 총장을 포함해 기상 기호 등 5남매가 있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