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보해 매화사진 촬영대회’가 3월 22일 전남 해남에 위치한 보해 매실농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사진 애호가 2,000여명과 상춘객 8,000여명 등 1만 여명이 찾은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된 이날 대회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매화 사진도 찍고 봄나들이도 하자는 취지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버스를 대절해 참여하는 동호회 단위의 단체 참가가 많았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가 열리기 전인 새벽부터 보해 매실농원을 찾아 장소물색, 장비점검, 구도설정 등을 하는 등 열띤 경쟁을 보였다.
이번에 열린 보해 매화사진 촬영대회의 주제는 ‘매화, 사람 그리고 사랑’으로, 보해 매실농원의 포토존은 이날 아름다운 매화와 모델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대회 참가자들로 종일 붐볐다. 대회 참가자들은 꽃과 사람이 빚어낸 형형색색의 조화를 앵글에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부지런히 눌러대며 작품에 몰입했으며, 이러한 촬영 열기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다.
또 이날 전국최대인 462,000m²규모(14만평)로, 홍매, 백매 등 각양각색의 매화가 만개한 보해 매실농원에는 매화 절정기를 맞아 8,000여명의 상춘객이 찾았다. 이들은 영화 ‘너는 내 운명’에 등장하는 매화터널을 걸어보고, 매실농원 내의 봄나물을 채취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면에 황토밭이 평탄하게 펼쳐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드나들고 쉬기에 안성맞춤인 보해 매실농원은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보해 관계자는 “보해 매실농원의 아름다운 매화가 입소문을 타고 전국 방방곳곳에 알려지게 되면서 참가자들 또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전국 최대의 매실농원을 가지고 있는 보해는 앞으로도 매화, 매실 등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