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된 것은 10일 새벽 2시 37분, 문 후보가 40.2%의 득표율을 보인 시점이다.
두번째 대권 도전 끝에 대권을 잡은 당선인은 대구, 경북과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정권교체에 성공한 문 당선인은 1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고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게 된다. 문재인 당선인은 9일 밤 당선이 확실해지자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대위 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대국민 인사를 했다.
문재인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때부터 국정원 댓글과 인사문제 등 사안마다 발목 잡기에 나섰던 야당의 실권자였던 문 당선인이 과연 여소야대의 구도에서 어떤 지도력을 발휘할지 그 책무가 막중하다.
당장 한.미 관계와 대북관계의 정립은 물론이고, 개혁 입법과 국민 통합 등 산적한 현안이 새 정부의 선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미 백악관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축하하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한다”는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