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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금홍 옹 CISM 태권도 11단증 추서, 무도 最高 칭호

군인올림픽 한국 유치차 방한한 CISM, 부인 최혜묵 여사도 은공장 수여...


[NBC-1TV 김은혜. 이석아 기자]작년 11월, 향년 75세로 별세한 前 WTF(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이금홍 옹이 24일 오후 CISM(세계군인체육이사회) 태권도위원회 위원장 겸 세계군인태권도연맹 임성섭 총재로부터 ‘태권도 11단증’을 추서(追敍) 받았다.

이금홍 옹의 ‘11단 추서'는 태권도는 물론 유도, 검도, 우슈, 합기도 등 현존하는 모든 무도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단으로 언필칭 무도인 최고봉의 존재가 됐다.

임성섭 총재는 이날 수여식에서 “이 옹은 국기원 공인 9단의 고단자로써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한평생을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강조하고 “문무를 겸비한 청렴성으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신 큰 어른 이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부친을 대신해 영광의 단증을 받은 이 옹의 장남 이석재 경인미술관장은 “대그룹인 삼성이 미술계간지를 출간 할 때 선친은 월간지를 창간했던 분이셨다”며 이 옹의 입체적인 삶을 소개했다.

고인의 집무실에서 있은 수여식에는 CISM측에서 임성섭 총재와 김봉석 사무총장, 쥴리아 행정비서관, 서경수 행정부장, 강균동 특별보좌관이 이금홍 옹 측에서는 부인 최혜묵 여사와 자녀인 석재, 정은 씨, 경인미술관 임직원들이 배석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주재중인 임 총재는 현재 군인올림픽 한국유치를 위해 일시 귀국했으며, 이날 이 옹의 부인 최혜묵(73. 서울 성북동) 여사에게 133개 가맹국을 대표해 영예의 '은공장'을 수여했다.

한편 CISM 관계자들이 이금홍 11단의 묘소를 참배한 첫 방송이 나간 직 후 NBC-1TV 공식이메일에는 WTF를 성토는 비판의 글이 쇄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태권도인은 조정원 총재가 취임직 후 일성으로 "우물 물을 먹는 사람은 우물을 판 사람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며 "태권도 라는 우물을 팔 때 총감독을 한 분이 이금홍 11단인데 과연 세계태권도연맹이 그 분에게 어떤 고마움을 표했는지 의문"이라고 각을 세웠다.

국기원 요직을 지냈던 원로 태권도인 K 씨는 작년 11월, 이 11단의 빈소를 찾은 WTF 관계들이 유족들의 반대로 문상이 불발된 것과 관련 "이는 100% 연맹의 잘못"이라고 일갈하고 "최근 WTF가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명예9단증을 수여했는데, 국내외 실세 정치인에게 단증을 남발하는 것 보다 오히려 태권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가 우선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K 씨는 또 영결식 의전과 관련해 "당시 연맹은 유족들이 납득 할 만한 처신을 한 후 세계연맹장을 엄수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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