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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풍참사 13년 "국민들은 잊어도 우린 못잊어요"

[방송]삼풍백화점 참사 13주기 추모식


오늘(29일)은 건국 이래 가장 참혹했던 삼풍백화점(대표 이준) 붕괴사고 만 13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제 국민들에게는 잊혀져가고 있지만, 그 13년전의 기억들을 잊지 못하는 이들(유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촐한 추모식을 마련했다.

오전 11시 양재동시민의 숲 구석자리에 마련된 횃불탑(추모비)에서 진행된 제13주기 삼풍백화점붕괴참사 추모식은 그때 그날의 악몽들로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사망자만 502명(24명의 실종자 포함), 그리고 1천여 명의 부상자를 낸 그날의 참사는 '부실시공'과 '안전불감증'이 불러 온 인재(人災)였다.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5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5-3번지에 소재했던 지하 4층, 지상 5층의 초호화 백화점이 붕괴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일 면적(4,154평) 사고로는 세계최악(사망 502명, 부상자 1천여명)이었다.



오후 5시 40분경에 에어컨이 일시에 꺼지면서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백화점 A.B동 중 A동이 지상 5층부터 무너져내려 지하층까지 붕괴되는 사상 초유의 참사가 난 부실 덩어리였던 삼풍백화점은 1992년 10월(1차), 1992년 11월 5일(2차), 1995년 3월(3차)의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에서 "모두 이상없음"이라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의 허술한 감독체계에 난맥을 보이기도 했다.

대지 4,658평, 건물 2만2천144명, 지하 4층 지상5층 매장면적 4,154평, 점포수 416개소였던 삼풍백화점이 개설된 것은 지난 1989년 11월 30일경이며, 이듬해인 1990년 7월 27일에 계열사인 삼풍건설산업(주)에 의해 준공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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