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육혜정 기자]평화 불모지 이라크의 안전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5일 바그다드 일대에서는 수 차례의 폭탄 테러로 최소한 34명이 사망했으며 정부청사 근처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이날 외무부가 들어 있는 고층 빌딩 길 건너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는 부근 아파트 빌딩의 유리창들이 모두 부서질 만큼 강력했다.
테러는 두 개의 다른 주차장에 정거한 폭탄 차량들이 동시에 폭발함으로써 경찰관 3명을 비롯해 최소한 12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하는 아비규환이었다.
또 부근의 한 팔라펠 식당에서 연이어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이 식당은 총리실과 미국 등의 대사관등이 그린존 내부에 들어가려는 관리들이나 기타 고위층들이 자기네들을 대동할 안전경호원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폭발로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