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은혜 기자]김용태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 이사장이 4일 오전 5시30분께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경남 마산 출신인 김 전 이사장은 민예총이 창립된 1988년부터 1998년까지 사무총장을 맡았고 이후 부회장과 상임이사를 거치는 등 민예총의 살림을 도맡아왔다.
김 전 이사장은 1970년대 후반 <미술과 생활>이라는 잡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1980년에는 민중미술 운동을 이끌었던 미술동인 '현실과 발언'의 창립회원이었고, 1985년 민족미술협의회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민중예술계를 이끌었다.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백기완 대통령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민족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