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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UN에서 평화 강조한 조정원 WTF 총재, 밝은 스포츠 청사진

멕시코시티 인터뷰, “태권도박애재단의 역할과 인류 평화의 가치“ 강조...


[NBC-1TV 이석아 기자]UN에서 태권도 박애재단을 통한 인류평화를 강조했던 WTF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밝은 아마추어 스포츠 정신을 강조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5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과 8일부터 9일까지 진행중인 ‘2015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에 참석중인 조 총재가 "향후 국제대회에서 남녀대회를 구분 개최하고 같은 성별 대회는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총망라하고 품새대회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르면 각국의 지출도 절약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태권도박애재단의 역할과 태권도를 통한 인류 평화와 국제 친선을 위한 가치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풀기자단과의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 해 보았다.

Q.이번 '2015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 총평을 부탁한다?

-올해 네 번째 그랑프리대회로 열기가 컸다. 올림픽 이상 가는 분위기였다. 멕시코 시민들의 태권도 열정 덕분이다. 멕시코에서 태권도는 양궁, 다이빙과 함께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 종목이다. 국가에서 관심이 많다. 최근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세계연맹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2017년 무주세계선수권대회가 큰일이다. 관중 동원 등에서 종주국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망신이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매일 3000~4000명 관중 확보가 관건이다.

Q.남녀 세계선수권대회 분리방안은?...

-집행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제까지 각종 국제대회가 많아 국가별 지출이 컸다. 남녀 대회는 분리하되 같은 성별 대회는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총망라하고 품새대회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르면 각국의 지출도 절약되면서 해당 국가의 태권도 붐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에 대륙별 연맹회장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좀더 구체화하겠다.

Q.혼성 시범경기 본 소감은?

-남녀 선수 복장 색깔 구분 안돼 불편했다. 부저도 청홍이 달라야 할 것 같다. 시정 지시했다. 이 경기가 자리잡히면 2020올림픽 채택 가능성이 클 것 같다. 2018 아르헨 유스올림픽에 넣겠다.

내년 5월 스위스 유럽선수권대회에서 혼성 시범경기를 해보겠다. 로잔의 IOC위원장이나 체육국장을 초청해 올림픽 종목으로 넣기 위한 분위기를 잡겠다.

남녀 혼성경기는 양성평등과 여성 지휘 향상을 노리는 IOC의 입맛에 꼭 들어 맞는다. 혼성경기가 자리잡히면 미디어는 물론 관중에게 흥미를 자아내고 새로운 태권도 붐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Q.내년에는 지금의 강화된 전자호구로 가나?

-그렇다. 이를 위해 새로운 호구에 걸맞는 심판 재교육이 필요하다. 내년 5월 무주에서 세계심판 교육을 한다. 커트발에 강력 경고도 준다. 그렇다면 강하고 박력있는 경기를 리우에서 볼 수 있게 된다.

Q.집행위에서 나온 남녀 세계선수권대회 분리 방안에 대한 견해는?

-집행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제까지 각종 국제대회가 많아 국가별 지출이 컸다고 한다. 남녀 대회는 분리하되 같은 성별 대회는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총망라한 대회를 만들면 지출도 절약되면서 해당 국가의 태권도 붐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태권도 경기복도 바꾼다는데?

-현재의 도복으로는 경기를 치르는데 장애를 준다. 땀에 젖으면 경기력 발휘 힘든다. 특수 소재의 옷을 개발 중이다. 선수들의 보호대를 경기복에 집어넣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새로운 경기복은 내년 올림픽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세계연맹은 2008년 올림픽에서 경기장을 축소했고 런던에서 전자호구를, 내년 올림픽에는 전자헤드기어와 유니폼이 달라지는 등 매번 바꾼다.

Q.내년 리우 올림픽에 시범경기 준비는?

-태권도 올림픽 경기 사이사이에 태권도 시범과 삼바가 어우러진 시범경기를 계속 열도록 리우조직위와 합의했다.

Q.태권도박애재단 출범에 대해서 한 말씀?

-올림픽이 사마란치 위원장 이후 상업성에 치중한 나머지 아마추어리즘을 상실했다. 국제친선과 세계평화에 기여해야 하는 올림픽 정신도 퇴색됐다. 이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살림도 풍성해졌으니 순수 아마추어를 위해 헌신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태권도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에 환원하자는 태권도박애재단의 역할은 커지고 있다. 태권도박애재단은 태권도를 통한 인류 평화와 국제 친선을 위해 조만간 출범한다.

WTF는 이달 초 요르단의 자타리, 아스락의 시리아 난민촌 두 곳에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해 난민촌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는 태권도 아카데미를 처음 운영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네팔에 아카데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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