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지난 6월 11일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취임 10주년을 맞은 날이다.
WTF 역사상 최초로 직선제로 선출된 그는 "더 넓은 세계화와 올림픽 종목으로서 경쟁력 있는 스포츠를 만들겠다"며 강도 높은 개혁드라이브를 정착화 시켜, 반한 감정을 가졌던 회원국들의 지지를 꾸준히 받으며 연임을 이어왔다.
동안 크고 작은 모함과 발목 잡기에 소모적인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던 조 총재는 이제 국제 스포츠계의 거목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조 총재의 취임 10주년을 맞아 NBC-1TV가 단독으로 취재했던 다양한 비공개 자료를 10부작 시리즈로 방송 할 예정이다.
제4편은 2013년 임기를 마친 자크 로게 (Jacques Rogge) IOC 위원장이 지난 2006년 4월 7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포츠어코드’에 참석한 후 WTF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방문, 조정원 총재와 면담을 갖는 장면을 공개 한다.
조 총재가 스위스 유학시절 부터 절친으로 지낸 로게 위원장은 재임시절 태권도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으나 아이러니 하게도 국내(한국계 외국거주인 포함) 태권도인들이 외국인들과 결탁하여 IOC에 진정서를 올리는 일련의 추태를 목격 하기도 했다.
그와 같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태권도와 조 총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은 로게 위원장 이었다. 그래서 2006년 4월 로게의 WTF 방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