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구본환 기자] 국기원과 우리은행이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태권도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장들을 위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지원한다. 이 대출은 소상공인 대상으로 개인사업자들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기반으로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 상품이다.
국기원은 우리은행과 협의를 통해 대출 최저 금리를 기존 연 3.19%에서 태권도장 관장으로 대상을 한정해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연 2.73%(2020년 7월 13일 기준)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이 대출은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개시일(사업자등록일)로부터 6개월 이상 경과한 태권도장을 소유한 관장이라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며, 금리는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최영열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일선 태권도장 관장들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은행과 협력을 통해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이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는 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