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구본환 기자] 우당 홍종수 태권도 원로의 '생애사' 출판 기념회가 21일 오후, 국기원 제1강의실에서 열려 태권도계의 주목을 받았다.
태권도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우당 홍종수 원로의 생애를 담은 이 책은 국기원에서 출판했다.
타계 26주기를 맞아 열린 이날 출판기념식은 이동섭 국기원장과 조영기 고문, 예조해 고문, 윤웅석 고문, 강신철 대사부, 이백운 기심회의장, 홍성무 사범, 송무관 곽기옥 사범, 남승현 국기원시범단장, 홍종수 원로 자제 홍순구 사범 등 200여 명의 태권도인들이 참석하여 우당의 정신을 기렸다.
이동섭 원장은 축사에서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업적과 유산은 실로 많았지만, 1950년대부터 50여 년을 태권도 저변확대에 막중한 업무를 수향하여 오늘의 세계화의 중심에 있다"라며 "우당 홍종수 원로의 생애사를 담은 출판기념회를 갖게되었다"고 축하했다.
조영기 국기원 고문은 이어진 축사에서 "뒤늦게나마 이동섭 국기원장께서 원로 관장님들의 알려지지 않은 삶과 해외태권도 보급에 평생을 바치신 분들의 업적을 담아 생애사 출판기념식회를 갖게 되어 이 자리가 더 빛나고 감사하다."며 출판을 환영했다.
1930년 7월 12일 서울에서 출생하여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수강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우당은 무덕관 황기 관장 문하에 입문하며 태권도 인생을 시작했다.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운용) 전무이사를 거쳐 태권도 무덕관 제2대 총관장에 취임했고, 1972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립 준비위원 및 실행 위원, 1973년~1980년 재단법인 국기원 창설 부원장으로 활동한 태권도의 뿌리였다.
수제자 강신철 대사부의 극진한 스승 사랑으로 원로들의 부러움을 사던 우당은 지난 1998년 10월 24일 숙환으로 타계했다.
2014년 9월 4일 태권도원 국립태권도 박물관에 [태권도를 빛낸사람들(명예의 전당) 교육 및 지도자 부문]에 헌액 되었으며, 2020년 태권도원 명인관 건립 및 홍종수 원로님 부조가 설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