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구본환 기자] 국기원이 ‘2024년도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 보수교육(이하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전략적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사업’을 추진, 현재 아시아 20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7개국, 아메리카 12개국, 유럽 13개국 등 총 54개국(54명)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4일부터 약 2주 동안 실시하는 보수교육은 파견국 현지에서 지도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실전 태권도 호신술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 외에도 파견사범들의 소속감 강화와 동기 부여를 위해 사업 유관 기관인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상호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보수교육에는 올해 추가로 선발한 쿠바 및 베트남 국가의 파견사범이 함께해, 앞으로 신규 파견국의 태권도 보급과 진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견사범들은 파견국에 태권도 정신, 철학, 지식, 기술, 경험을 전수하는 등 태권도 기반 확대를 위한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태권도 문화 교류를 증대하고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첫 실시한 보수교육은 파견사범이 갖춰야 할 전문성과 지도 역량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고자료
대륙 | 국가 | 국가 수 |
아시아 | 캄보디아(1), 스리랑카(1), 키르기스스탄(1), 네팔(1), 방글라데시(1), 미얀마(1), 인도(1), 인도네시아(1), 우즈베키스탄(1), 라오스(1), 몽골(1), 요르단(1), 아랍에미리트(1), 파키스탄(1), 동티모르(1), 일본(1), 레바논(1), 투르크메니스탄(1), 중국(1), 베트남(1) | 20(20) |
오세아니아 | 피지(1), 호주(1) | 2(2) |
아프리카 | 튀니지(1), 에티오피아(1), 르완다(1), 마다가스카르(1), 이집트(1), 코트디부아르(1), 우간다(1) | 7(7) |
아메리카 | 온두라스(1), 베네수엘라(1), 파나마(1), 멕시코(1), 볼리비아(1), 브라질(1), 페루(1), 과테말라(1), 칠레(1), 콜롬비아(1), 엘살바도르(1), 쿠바(1) | 12(12) |
유럽 | 불가리아(1), 체코(1), 폴란드(1), 에스토니아(1), 조지아(1), 프랑스(1), 핀란드(1), 벨기에(1), 포르투갈(1), 보스니아(1), 독일(1), 라트비아(1), 슬로바키아(1) | 13(13) |
※ ( ) 괄호 안은 파견사범 수.
5일 오후 2시부터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개강식에서 전갑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타지에서 태권도 보급과 국위 선양을 위해 애쓰고 있는 여러분을 만나게 돼 반갑다. 이번 보수교육에서 파견사범 활동을 하면서 갖게 된 생각이나 의견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 주기 바란다. 이를 바탕으로 파견사범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책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기원은 오는 8일 오후 4시 국기원에서 대한민국에 주재하고 있는 파견국 대사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