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NEWS]제13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가 14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개최된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전국 250개 초등학교(특수학교 1개교 포함)에 구성되어 있는 어린이국회연구회에서 법률안 및 질문서를 작성하여 국회에 제출하고, 어린이국회연구회에서 선출된 어린이의원들이 국회에서 직접 의정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번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는 250개 초등학교 어린이국회연구회에서 총 216건의 법률안과 87건의 질문서가 제출되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항은 물론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현행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 등 어린이들이 발굴한 주제가 한층 풍부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오전 상임위원회와 오후 본회의로 나뉘어 실시된다. 오전 10시 20분부터 진행되는 각 상임위원회(3개)에서는 지난 6월 「법률안 및 질문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17건의 우수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찬반토론 및 표결을 거쳐 최종 7건의 법률안을 선정하여 이를 본회의에 부의하게 된다.
오후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어린이의 눈으로 본 사회 문제점’에 대하여 어린이 의원들이질문하고 김상곤 부총리겸교육부장관으로부터 답변을 듣는 “정부에 대한 질문·답변”시간을 가진 다음, 오전 상임위원회로부터 부의된 7건의 우수법률안을 각각 발표하고 표결을 거쳐 영예의 대상과 금상 및 우수상 등을 선정ㆍ시상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2005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어린이들에게 어린이국회연구회 활동을 통해 법률안을 직접 성안하여, 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의회민주주의 체험과 헌법과 의회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고하여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