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벚꽃축제 기간을 맞이해 오는 11일부터 이틀 간 국민과 함께 하는 국회벚꽃축제 '여민락 한마당'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를 제공한다.
국회 운동장에서 진행될 이 행사에서는 한국형 오페라인 여성국극 '춘향전'과 궁중검무의 백미 '진주검무' 등 신명나는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과 함께 지구촌 청소년들의 '세계문화 민속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국회사무처는 '춘향전' 공연과 관련해 "여성국극의 세계적인 공연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대 전승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기간 동안 공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무처는 또 전시 부스를 설치해 '여성국극 60년 전시회'를 열고, 전시 부스를 찾는 관람객에게는 여성국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사도 배치해 여성국극이 국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통 단오부채 만들기, 전통떡 만들기, 한국전통의상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국회도서관에서는 오는 10일과 11일에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와 책잔치 마당을 열어 국회도서관이 문화와 정보가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국회사무처는 아울러 10일부터 24일 동안에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90주년을 맞아 국회헌정기념관 1층 중앙홀 및 현관 앞에서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어 헌정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