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 오전 의사당 중앙홀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1주년 제헌절 기념식을 가졌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경축사에서 개헌의 최적기를 18대 국회 전반기로 보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국회의결과 국민투표까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희망한다”며 헌법 개정 공론화를 정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전적으로 개헌에 동의하는 분위기인데 반해 야당은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 하지만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미디어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제안된 의장의 이날 개헌 발언은 향후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보인다. [NBC-1TV 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