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 5명이 중국 하얼빈과 뤼순 등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국제심포지움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오전 중국으로 떠났다.
박 진위원장, 박상천의원(민주당), 박선영의원, 박민식의원, 윤상현의원(한나라당) 등 국회의원 5명은 오늘 도착 직후 안중근 의사가 이토오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하얼빈 역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안중근 의사가 자신을 가매장했다가 조국이 독립되면 한국으로 이장해달라고 부탁했던 조린공원과 안중근 기념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주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주관하며, 한중경제무역협회가 후원해서 내일(25일) 하얼빈 소피텔호텔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기념 국제심포지움은 박선영의원의 사회로 조광 고려대학교 교수와 이정걸 중국 동북임업대학교수가 각각 발제를 하게 된다.
토론자로는 민주당의 박상천의원과 한나라당의 윤상현의원을 비롯해서, 후앙정 하얼빈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부소장, 임국현 흑룡강신문사 부총편집장, 왕지창 하얼빈사범대학 교수, 김현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등이 안 의사의 사상과 정신을 되새기게 된다.
이번 국회의원 참가단은 순국일인 26일에는 뤼순감옥 안중근 기념관에서 처형시간인 10시에 맞춰 추모식을 하게 되는데, 추모식에서는 박진 위원장과 박상천 의원의 추도사에 이어, 시각장애 음악가인 나사렛대학교의 이상재교수가 가곡 ‘선구자’와 성가 ‘당신 종이 여기에’를 연주하며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NBC-1TV 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