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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박병석 국회의장, 중국 교민·경제인 대표와 베이징서 화상 간담회

교민 동반비자 발급 어려움 등 호소하자, 박의장 “당국과 협의할것”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4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 주중 교민 및 경제인 대표와 화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지난해 중국과의 교역액이 3015억 달러로, 피크였던 2019년보다 13%포인트 늘었고,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들인 누적 투자액이 1000억 달러를 넘는다”면서 “이 모든 것이 주중 교민과 경제인 대표 여러분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이어“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 대한 위로의 말씀과 함께 여러분들의 활동이 우리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730만 명의 동포들이 한국과 현지를 연결하는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락 베이징한국인회장, 윤도선 중국 한국상회장(CJ차이나 총재), 황득규 중국 한국상회 고문(중국삼성 사장), 윤석호 베이징중소기업가협회장, 서만교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장, 이수빈 베이징 총학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대표들은 가족 동반비자 문제 해결, 중국 방역 정책에서 비롯된 불편함 등 중국내 사업 활동 과정의 어려움들을 토로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가족 동반비자 발급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한번 귀국하면 나머지 가족들은 중국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 당국이 해외입국자에 대해 3주 이상 격리조치를 하는 등 엄격한 방역 정책을 펴고 있는 것도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만교 평통 베이징협의회장은 그러면서도 “중국에 ‘이웃은 선택할 수 있어도 이웃 국가는 선택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있는 나라라 좀 더 잘 지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절실한 문제라 생각한다”면서 “대사관이나 정부 당국에 내용을 전달해서 가능한 범위 내 최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장은 “지난 1월 1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중국에 대해 발효됐으며,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2월 1일부터 정식 발효됐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RCEP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이 버텨주고 활동해 준 여러분들 덕분에 한중 양국관계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예정됐던 시간(45분)을넘겨 1시간 3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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