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취임 후 첫 아시아 국가 순방에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부터 21일까지 8박 10일간의 베트남·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의장은 베트남 당서기장·총리·국회의장과 인도네시아 대통령·하원의장·국민평의회 의장 등 양국 정부 및 의회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기존 협력의 핵심축인 교역·투자 확대 지원, ▲심화하는 양국 관계를 반영한 외교·안보 등 전략분야 협력 확대 등을 핵심 아젠다로 삼아 전방위 의회외교를 펼쳤다.
김 의장은 먼저 12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지난달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베트남을 찾아 호치민, 닝빙성, 하노이, 하이퐁 등 한-베 협력의 거점인 4개 성·시와 삼성전자·LG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의장은 또 국가서열 1·3·4위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을 통해 한-베 관계의 핵심 의제를 집중적·압축적으로 협의했다.
김 의장은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국가이자 우리나라와 동남아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위 대통령과 푸안 하원의장, 밤방 국민평의회 의장 등 최고위급 국가지도자를 연이어 만났다. 특히 지방출장에 나선 조코위 대통령을 군사공항에서 만나는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의회외교를 전개했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