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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우원식 국회의장,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대사 접견

- 아르스타노프 대사, "제2차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를 계기로 우 의장의 카자흐스탄 방문 요청" -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대사를 접견했다. 한-카자흐스탄 양국은 1992년 수교하고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호혜적인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우 의장은 "올해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양국이 중심이 되어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한-중앙아시아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중앙아시아 5개국 중에서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최대 교역대상국이자 최대 투자 대상국"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자동차, 에너지 및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카자흐스탄에 진출하여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양국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위하여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한국 입국을 위한 전자여행허가시스템의 간소화 및 카자흐스탄의 고용허가제 송출국 지정 등에 대하여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또 최근 이루어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사건을 회상하며, "이를 계기로 설립된 크즐오르다 대학 IT 학과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또 "올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 의장을 카자흐스탄에 공식적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우 의장의 이날 접견에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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