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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박병석 국회의장,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中언론 인터뷰서“문화콘텐츠 전면 교류로 새로운 韓中관계 도약”
-한국취재단 만나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위안과 기쁨 전해달라"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박병석 국회의장은 4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공식 참석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박병석 의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대표 25명이 참석한다. 각국 정상급 인사 가운데 국회의장은 박병석 의장이 유일하다.

개막식 연출은 지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 총감독이었던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맡았다. 장이머우 감독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방역 때문에 인원을 대량으로 참석시킬 수 없어 굉장히 절제되고 정교한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개막식이 입춘(立春)이라 아시아의 절기(節氣)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막식 참석에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를 방문해 우리나라 취재기자단을 격려하고, 중국 국영 CCTV(China Central Television) 및 인민일보(人民日報)와 인터뷰를 했다. 

박 의장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와서 받은 첫인상으로‘안전올림픽’과‘녹색올림픽’을 꼽았다. 중국 당국의 철저한 방역 조치를 평가한 것이다.

녹색올림픽과 관련해선 시진핑 주석이 말한‘녹수청산(綠水靑山) 금산은산(金山銀山)’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면서“한국은 2050년,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아시아에서 릴레이로 열린 올림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2018년 한국의 평창에서 출발해(2021년 도쿄를 거쳐) 2022년 베이징에서 결실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이번이 끝이 아니라 금년 7월 청두(成都)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9월 항저우(杭州)아시안게임이 열리고 2024년 다시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을 계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양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의 우호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의장은 특히“양국관계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끌고 가려면 국민들의 우호 정서가 증진되어야 한다”면서“그런 점에서 청년의 교류가 중요하고, 양국 문화콘텐츠의 획기적 개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인민일보 및 CCTV와의 인터뷰에 앞서 MMC를 방문해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지쳐 있는데, 대표팀 선수단이 역량을 발휘해 국민들께 위안과 기쁨을 전달해주셨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스포츠 정신에 따라 즐기면서 경기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며 "큰 대회를 앞두면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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