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축구연맹 출범식 및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가 국회운동장에서 열려 당당한 승부를 겨루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18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의원축구연맹 출범식 및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영국은 2차대전 중 런던 대공습 때도 국민의 단합을 위해 축구를 계속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지금 국정 조사 등으로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여·야 의원들이 서로 몸 부대끼면서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조금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2년 만에 여야 축구대회가 성사된 의의를 밝혔다.
0대0 무승부로 끝난 이날 대회는 주심 김승현, 1부심 엄중용, 2부심 권순호, 대기심 김영준이 심판을 본 가운데, 국민의힘 감독은 이영표, 더불어민주당 감독은 김병지가 사령탑을 맡아 경기를 지도했다.
한편, 이 두 감독은 국회의원축구연맹 한상철 감독과 의논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한·일 국회의원 친선경기의 선수단을 선발하는데 명단은 차후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