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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김진표 국회의장,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과 차담

- 김 의장, "진실이 전쟁 멈추고 진정한 평화 가져와…진실 위한 용기에 경의" -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2023 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공동주최하는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린 독일인 영상기자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리는 한편,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인권·평화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취재·보도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해 시상하고자 제정됐다.

2023년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 '기로에 선 세계상(최우수작)'으로 알렉산드라 오디노바 기자·바실리 콜로틸로프 기자 등의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Inside Russia: Putin's War at Home)>, ▲ 뉴스부문으로 아담 데지데리오 기자·줄리아 코체토바 기자 등의 바흐무트 전투(The Battle of Bakhmut)>, ▲ 특집부문으로 캐롤 발라드 기자·클레망 디 로마 기자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 등이 선정됐다.

김 의장은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힌츠페터씨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뛰는 영상기자들에게 주는 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또 김 의장은 "여러분이 전하는 진실이 전쟁을 멈추고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목숨까지 건 언론인 여러분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심사위원장인 아흐메드 아사르 로이터통신 아시아편집장은 "최전선에 선 언론인들이 세상이 알아야 하는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고 말했고, 줄리아 코체토바 기자는 수상자들을 대표해 "취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고 진실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며 김 의장의 격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김영미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원은 취재 목적을 가진 기자임에도 여행금지국가에 입국하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호소하며 여권법 완화를 요청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수상자들을 비롯해, 원순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공동조직위원장),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공동조직위원장), 이기봉 5·18 기념재단 사무처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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