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정일형, 정대철, 정호준 한 가문 3대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의원 역임했음을 한국기록원으로부터 11월 19일 공식 인증 받았다.
재단법인 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 정호준 이사장은 조부님과 아버지를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명과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조부 정일형은 일제강점기 총 20번의 투옥생활을 이겨내며 독립운동을 하였고 광복 이후 대한민국 초대 특사단으로 활동하며 1948년 UN에서 한국 정부 승인을 받는데 기여하였으며 외무부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1950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였고 1976년 3월 명동성당에서 유신정치에 반대하는 3.1 민주구국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할 때까지 1950년부터 1973년까지 총 8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아버지 정대철은 현재 국가 원로기관인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1977년 6월 10일 아버지 정일형의 국회의원직 박탈로 공석이 된 서울 종로.중구 지역구에 재보궐선거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또, 1977년부터 2000년까지 총 5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었으며 국회의원 재임 기간 동안 유신 반대 등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였고 민주당 대표를 역임하였다.
정호준 이사장은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삼성전자에서 근무 이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하였고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어 대한민국 과학,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였다.
한 가문 3대가 동일 지역구(서울 중구)에서 14번의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주민들로부터 오랫동안 신뢰를 받아온 만큼 '중구의 뿌리 깊은 나무'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