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일 밤 11시부터 강남역 이즈타워 앞에서 1천여 시민들과 개별 사진 촬영을 한 후 애국가 제창으로 선거유세를 마무리했다.
당초 김 후보는 이날 밤 10시 20분에 신논현역 7번 출구 앞에서 유세할 예정이었지만,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행인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캠프측의 판단에 따라 강남역 12번 출구 앞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김 후보와 설난영 여사는 모여든 시민들과 50여 분간 일일이 개별차원의 사진을 찍어주며 소통했는데, 이들은 대분분 청년들로 촬영을 마치고는 김 후보자와 포옹을 하면서 자신만의 메시지로 파이팅을 외쳤다.
애국가 1절을 부르며 마지막 유세를 마친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설난영 여사와 함께 차에 올랐다. 그때 한 청년이 기자에게 다가와 뼈 있는 말을 건넸다. "경선을 통과하고도 당과 한덕수 후보의 잘못된 행보로 혼선을 빚어 너무 안타까워요~ 잘 되겠지요?..." 대답 대신 미소로 인사를 하고 현장을 벗어나는데 만감이 교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