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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탁재훈이 꼽은 '어린왕자' 명장면, 명대사

“나 이제 점점 희수 냄새가 기억나지 않아.."


지난주 언론과 관객들에게 시사회로 첫 선을 보인 후 탁재훈의 놀라운 연기 변신과 훈훈한 감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어린왕자>(감독: 최종현 |제작: ㈜피플&픽처스)가 17일 개봉을 앞두고 탁재훈이 직접 꼽은 영화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한다.

먼저 탁재훈이 꼽은 <어린왕자>의 명 장면은 바로 종철(탁재훈)이 영웅(강수한)이와 함께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는 장면. 몸이 아픈 영웅이가 좋아하는 진짜 상어를 보여주고 싶었던 종철은 영웅과 아쿠아리움을 찾지만 마침 아쿠아리움은 휴관이고 종철은 영웅을 위해 직원으로 변장하여 몰래 잠입한다.

휠체어에 앉은 영웅과 종철이 푸른 수족관 속의 물고기들을 함께 둘러 보는 장면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이 물씬 느껴지면서도 다가올 이별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따뜻함과 슬픔이 함께 느껴지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며 <어린왕자> 예고편의 엔딩을 장식하기도 한 아쿠아리움 장면은 사실 아쿠아리움에 들어가기 전 탁재훈와 강수한군 모두 갑자기 쏟아진 비를 맞는 설정으로 인해 살수차에서 퍼붓는 빗물을 무려 9시간이나 맞은 후에 이어지는 장면이라 더더욱 탁재훈에게는 기억에 남는 장면이기도 하다고...

“나 이제 점점 희수 냄새가 기억나지 않아…” 소중한 사람의 기억을 잃어가는 종철의 대사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편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던 영화 속 대사들 중 탁재훈은 가장 잊혀지지 않는 대사로 “나 이제 점점 희수 냄새가 기억나지 않아…”라는 대사를 꼽았다.

이 대사는 사고로 잃어버린 가족들이 차츰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두려움을 후배에게 털어놓는 종철의 대사로 가족을 잃은 슬픔보다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어간다는 게 더 슬픈 일임을 느끼게 해 준다. 탁재훈은 촬영 당시 이 대사의 감정을 위해 서너 시간 동안 슬픈 감정을 계속 유지하며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연기에 몰입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가슴 찡한 장면들과 심금을 울리는 대사들로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는 영화 <어린왕자>는 둘 사이의 예상치 못한 관계에 대한 반전을 간직하고서 드디어 1월 17일 전국 극장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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