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대한체육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체육인 통합의 밤 행사를 열고 새로운 체육회의 서막을 열었다.
이기흥 신임 대한체육회장의 취임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시·도 및 시·군·구체육회, 회원종목단체,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유관단체 임직원 등 대한민국 체육계와 정·재계, 지자체, 종교계 각계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해 분위기가 고조 되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첫 통합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체육인 여러분의 뜻과 의지를 모아 통합체육회가 그 기능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체육인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 또한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하여 국민 여러분에게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세균 국회의장은 “대한체육회 출범으로 물리적 통합은 완성되었으니, 이제는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작은 차이에 연연하지 말고 더 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주시길 바라며, 국회도 힘껏 돕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의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 낭독, 홍보 영상 상영, 국가대표 이용대(배드민턴)·기보배(양궁) 선수의 꽃다발 증정,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취임사, 정세균 국회의장 축사, 이명박 전 대통령 축전 대독,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남경필 경기도지사 축사, 축하공연 및 기념촬영, 권길중 천주교평신도회장 건배제의와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태권도국가대표시범단이 이날 축하공연에 출연해 참석자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과 나동식 충남태권도협회장, 김태일 실업태권도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