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개 되었던 ‘태권도공원 마스터플랜 국제지명초청설계경기’ 수상작이 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 됐다.
태권도의 날 행사장에 마련된 TPF(이하 재단)코너에서 전시된 수상작은 1등 당선작 Weiss & Manfrdi (USA) "BODY, MINE and SPIRIT"와 2등 수상작 기운의 언덕(한국 조성룡), 3등 수상작 “Old Wisdom(한국 공철)" 등 이다.
재단 홍보교류팀 김병용 팀장은 이날 가진 NBC-1TV와의 인터뷰에서 “당선작 'BODY, MINE and SPIRIT'는 한반도 백두대간이 모티브가 돼 마치 용이 힘차게 비상하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태권도 정신과 한국의 전통의 미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이 작품은 미국인의 기획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한국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호평을 들었다. 태권도의 단계별 수련을 의미하는 태권도 띠 형상의 연결구도와 한옥의 지붕, 청자의 선이 투영된 건물 디자인은 그 자체가 태권도의 위엄을 내포한 걸작으로 평가 받았다.
전북 무주군 231만㎡ 부지에 조성되는 태권도공원에는 태권도경기장과 태권도연구소, 태권전, 명인관, 연수원, 전시체험관, 한방기공단지, 유스호스텔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2009년 착공해 2013년 개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