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1TV 박승훈 기자] 태권도인들의 축제 '2025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태권도,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태권도원에서 엄수되었다.
오전 11시,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계명대학교 정병기 교수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강동화 의원, 요르단 태권도협회 하젬 나이마트 부회장 등 11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임동문 국제부장은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의 협업을 통해 태권도 공공외교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외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213개국과 난민팀 등 ‘213 + 1’이 함께하는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땀과 노력으로 태권도를 발전시켜 주신 원로사범님들을 비롯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오늘을 경축한다”라며 “우리 태권도인들은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문화로 발전하는 태권도, 올림픽 종목 태권도, 무예로서 정통성을 유지하는 태권도를 계승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념식은 김상진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의 조정원 총재 축사 대독,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축사를 시작으로 태권도 9단회 원로들과 품새 국가대표 변재영 선수의 품새 시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행사 끝부분에 공개된 LED를 활용한 특별 퍼포먼스에는 참석자들의 환호가 쏱아졌다... ‘태권도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화면에는 52개국 193개 팀이 보내 온 태권도의 날 축하 사진과 영상이 상영되는데, 참석자들의 집중도가 높아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체육협력관과 세계태권도연맹 김상진 부총재, 국기원 이동섭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 국기원 원로위원회 이승완 의장, 태권도 9단회 허송 회장을 비롯해 17개 시·도협회 및 5개 연맹에서 참석으며, 지방정부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과 무주군 황인홍 군수, 무주군의회 오광석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본사가 '밝은 세상의 중심'이라는 사훈을 기조로 기획한 '이달의 인물'에 태권도진흥재단 정혜진 주임이 선정되었다.
이달의 인물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숨은 인물을 발굴하여 밝은 세상의 귀감으로 조명하려는 취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