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 꽃향기 택시의 주인공 정녹현(72. 서울 장지동)씨가 13일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을 열창했다.
이 노래는 그가 정년퇴임까지 몸 담았던 회사에서 열창해 동료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추억이 서린 곡이다.
NBC-1 TV를 통해 남일해의 '안부', 나훈아의 '흰구름 가는 길', 홍은빈의 '남자의 인생', 최무룡의 '외나무다리' 등을 구성지게 불렀던 정녹현 씨는 유명 기수들의 곡을 자신만의 창법으로 열창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안개낀 장춘단 공원/누구를 찾아왔나/낙엽송 고목을/말없이 쓸어안고/울고만 있을까/지난날 이자리에 새긴 그 이름/뚜렷이 남은 이글씨/다시 한번 어루만지며/떠나가는 장춘단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거닐던 산기슭에/수많은 사연에가슴을 움켜쥐고/울고만 있을까/가버린 그사람의 남긴 발자취/낙엽만 쌓여 있는데/외로움을 달래 가면서/떠나가는 장춘단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