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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윤인섭 서울국제고 교장, 공동모금회에 1억 기부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청소년 교육에 쓰이길”


[NBC-1TV 이석아 기자]윤인섭 서울국제고 교장(60)이 지난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대행 이재후)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419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교직원으로는 첫 회원이다.

윤 교장은 1억원을 기부하면서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사회에 그동안 받은 도움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족 모르게 적금한 돈을 기부키로 결심하고 가족에게 털어놓았는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좋은 공기를 마셔야 건강하듯 일상 속 나눔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할 것”이라며 “청소년 교육 분야에 잘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교장은 또 “지난 10월 서울국제고 학생들이 한국무용 공연 수익금 전액을 새터민 가정 학생들이 다니는 두리하나국제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의 롤 모델이 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 교장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주독일한국교육원에 근무하면서 독일의 자연스런 기부문화에 감동을 받고 매달 일정액을 적립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월급 중 일부를 저축, 모은 돈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됐다.

윤 교장은 경기여중·고를 나와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등포여고·동작고·구정고·경기여고 교사생활을 거쳐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주독일한국교육원 원장, 창덕여고 교감, 대왕중 교장을 역임한 뒤 2012년 3월부터 서울국제고 교장을 맡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윤 교장의 가입으로 회원 419명에 누적약정금액은 47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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