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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권영길 의원 “연고대 인문계생 10명 중 4명이 외고출신”

연고대 ‘외고전형’의 실체 확인과 '수도권 외고 중심 선발' 지적

“전국 외고 졸업생의 대학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와 고려대의 인문계 정원 10명 중 4명이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2008년의 경우 연세대 입학정원 3,162명 중 821명이 외고 출신이었으며, 고려대 입학정원 3,474명 중 876명이 외고 출신이었다”며 이 같이 말하고, “교과부에 따르면, 2008년도 외고 졸업자 중 82.73%가 인문계로 진학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 수치를 연대와 고대에 적용해 보면, 연세대의 경우 외고출신 인문계 진학자가 41.89%(1,621명 중 679명)이며, 고려대의 경우도 38.16%(1900명 중 725명)이 외고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대와 고대의 인문계 학생 가운데 10명 중 4명이 외고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권영길 의원은 “특히 서울 출신 외고 졸업생들의 연고대 진학률이 대단히 높다”며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 정원의 23.81%가 서울 지역 외고 출신인 것으로 추산되며, 고려대의 경우는 20.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돼 이는 전체 고교 졸업생 58만1,921명 가운데, 외고 출신이 1.19%(6930명)인 것을 감안하면, 기형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우려했다.

권 의원은 또 “서울대의 외고출신 진학자 비율이 7.65%인 것과 비교해도 대단히 높은 수치로 서울대와 연고대 입학생의 수능등급이 비슷한 것으로 고려하면, ‘실력’의 차이라기보다 ‘전형’의 차이인 것으로 볼수 있다”고 분석하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세간에 ‘외고전형’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외고 맞춤형 전형을 운영해 왔고, 국제학부 특별전형과 글로벌 인재전형(고려대), 글로벌언더우드 국제대학전형과 글로벌 리더전형(연세대) 등 외고 학생이 아니면 지원조차 하기 어려운 입시전형을 운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의원은 “내신등급간 점수차이를 미세하게 해, 실질적으로 내신전형에 따른 변별력을 무력화 해 왔는데, 최근에도 고려대는 수시모집 과정에서 외고생 위주로 학생을 선발해 대교협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라며 “이같은 ‘외고전형’의 문제는 최근에 일만 아니라 지난 3년간의 서울지역 외고 졸업생의 대학진학 현황을 보면, 연고대 진학비율이 54%에 달하고 62%가 SKY 대학으로 진학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연고대 ‘외고전형’의 실체를 확인하고 수도권 외고 중심 선발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NBC-1TV 이석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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