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남부노인복지센타 배혜숙(54. 울진군 평해2리) 요양사가 '육영수 여사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육사모)'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육사모는 4일 오전 "배 요양사가 평소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발 벗고 나서는 봉사자의를 삶으로 육영수 여사님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데 귀감돼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0여 년간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 온 배혜숙 요양사는 6년 전인 2003년 시어머니의 치매(癡簞) 수발이 계기가 돼 요양사의 길로 들어 선 후, 현재 울진남부노인복지센타가 관리하고 있는 기성, 구산, 평해, 월송 등에 소재하는 기초수급자(무의탁 노인) 50여 명의 어려운 생활을 돕고 있다.
1979년 11월 1일 황재성(건설업)씨와 결혼 2남 2녀를 두고 있는 그는 “죽음을 앞 둔 노인들의 곁에서 그들의 마지막 생을 돕는게 천직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하고 “평소 존경했던 육영수 여사님의 정신이 새겨진 큰상을 받아서 영광”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구산침례교회(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309번지) 김관양 담임목사는 “배혜숙 요양사는 평소 말 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신자로 친자식들도 하기 어려운 노인 봉사를 스스로 찾아 행하는 모습 그 자체가 사회의 등불”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육영수 여사를 사랑하는 모임’이 수여하는 ‘특별상’은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물을 엄선해 주는 육사모 최고의 영예인 ‘목련상’에 머금가는 상으로 육영수 여사의 나라사랑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NBC-1TV 이석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