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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피해 택시운전자의 인간미에 감동한 여성 운전자

가해차량 운전자에게 오히려 "다친데 없으니 걱정말라"며 위로...


[NBC-1TV 이석아 기자]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난무하는 각박한 세상에 넘치는 인간미에 감동하는 행복한 모습이 NBC-1TV 취재진에 포착됐다.

1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 서단에 위치한 서울교에서 일어난 추돌사고가 그 현장... 여성운전자 홍기옥(누비라 39거 XXXX )씨가 1차선을 주행하던중 갑자기 오른쪽으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2차선에서 앞서 달리던 김상렬 씨의 서울개인택시 서울 31사 XXXX 차량 뒷쪽 왼쪽 범퍼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를 낸 홍 씨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하차했고, 피해차량인 개인택시에서 운전자인 김 씨와 승객 까지 내리는 것을 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사고차량은 접촉부위가 심하게 일그러진 상태였다.

그러나 피해차량의 운전자 김 씨는 "운전 똑바로 해라"는 엄포 대신, 오히려 가해 차량 운전자인 홍 씨에게 "다친데가 없느냐?, 보험 처리하면 돈이 들지 않으니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물론 홍 씨도 변명 없이 운전 미숙을 시인하고 정중히 사과했다. 때마침 사고 순간을 목격한 기자가 두 사람의 인간미를 참견(?)하고 있는 동안 한화 SAC 사고조사 전문요원 이강호 씨가 도착했다.

이 씨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상당수가 신경전을 벌인다"며 두 사람의 매너에 호감을 나타내며 간단하게 사고조사를 끝냈다. 개인택시 운전자인 김상령 씨는 조사가 마무리되자 "택시를 하다보니, 종종 교통사고 가짜 환자들을 체험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보험사에서 그런 사람들을 가려내야 한다"는 사회적인 폐단을 지적하며 자리를 떠났다.

가해차량 운전자인 홍기옥 씨는 "요즈 같은 세상에 저런 분이 계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김 씨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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