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경찬 기자]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이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1), 스위스(2), 스페인(1), 이탈리아(3) 등 유럽 4개국의 개인 컬렉터(7명)의 소장품으로 총 238점의 원화 작품과 20여점의 책자로 구성되며, 작품 중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은 25점에 이른다.
공식 개최 일을 앞두고 진행된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 기자간담회에는 M컨템포러리 강필웅 관장과 호정은 선임큐레이터, 협력 큐레이터인 마리아 돌로레스 듀란 우카(Maria Dolores Duran Ucar)가 함께 해 전시 설명과 도슨트를 진행하였다.
전시관계자들이 모인 간담회에서 M컨템포러리 강필웅 관장은 “이번 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80년 넘게 그림을 그리고 생이 다한 그날까지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던 마르크 샤갈의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 여정을 함께하는 기분으로 접근하고자 ‘영혼의 정원’이란 테마로 기획하였다. 전시 관람을 통해 관람객은 샤갈의 작품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내면의 정원을 들여다보는 기회로 삼아 개인의 인생을 고찰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마르크 샤갈(1887 – 1985)의 삶 곳곳에 펼쳐진 감정의 발자취를 함께 하며 관람하게 될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은 총 260여점의 많은 작품을 크게 네가지 섹션으로 나눠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 1부 꿈, 우화, 종교(136점)에서는 종교적 상징주의와 낭만주의로 가득한 샤갈의 작품 세계를, 제 2부 전쟁과 피난(17점)에서는 전쟁과 이주 등 연속적인 고통의 상황에서도 인생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은 샤갈의 내면세계를, 제 3부 시의 여정(76점)에서는 화가의 날개를 단 시인이라고 불리던 샤갈의 가장 널리 알려진 주제인 꽃과 꿈, 서커스를 포함한 초현실주의적인 작업들을, 제 4부 사랑(9점)에서는 그가 중요시했던 사랑을 다룬 작품들과 그의 개인적인 러브스토리로 구성된다.
이 외에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로 풀어낸 샤갈의 일부를 전시장 내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랙티브’ 공간과 샤갈의 작업실을 토대로 재현해 남녀노소 판화 체험이 가능한 ‘샤갈의 공방’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28일부터 총 110일간 M컨템포러리에서 개최되며, 이번 전시는 M컨템포러리와 한겨레신문사가 함께 공동 주최한다. 또한 르 메르디앙 서울과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인피니티, KT멤버쉽, 파나소닉, 버닝썬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