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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조갑제 "안철수 교수는 지도자가 절대 돼서는 안 될 사람"

박정희 전 대통령은 역대 한국인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NBC-1TV 김은혜 기자]대표적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대해서 "대통령이 절대 되면 안 될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2일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안 원장은 지도자가 되면 절대 안 된다. 전쟁 중인 나라에서 국권통치자가 되는 대통령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안 원장이 국민과 언론의 검증을 기피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는 "지금까지 좌파 진영의 도우미 역할을 했으면서 안보 분야에선 보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원장은 (안보분야에 대해) 말로만 보수지 행동과 신념이 따르지 않고 정면 돌파가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안 원장은 한국의 종북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이 종북 병에 걸린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것을 문제라 여기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지켜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종북 문제'가 한국 정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거듭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번에 '종북 백과사전'을 출판해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도 종북세력으로 지목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종북세력이란 북한정권에 복종하는 세력이고 종북을 하면 좌파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거 한때 종북을 했더라도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처럼 행동으로 증명하며 전향했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사상 전향을 한 위대한 인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남로당에 연루됐었지만 확실하게 전향하고 국가지도자가 된 다음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했다. 사상 전향을 하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박 전 대통령이 보여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 "박 전 대통령처럼 오히려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사람이 더 큰 일을 하는 경우가 외국에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친일, 종북의 원조는 박 전 대통령으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신 독재의 딸, 친일 종북 원조의 딸"이라고 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조 대표는 "박 원내대표는 한국 정계 거짓말의 천재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이미 역사적 국민적 평가가 거의 확정된 사람이고 여론조사에 따르면 역대 한국인 중에서 세종대왕보다 존경받는 위대한 인물로 꼽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 사람을 친일 종북주의자라고 욕하는 게 대선을 앞둔 민주당에 무슨 득이 될지 계산도 잘 안 된다"며 의문을 나타냈다.

다음은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의 방송 전문(全文)

정치권에 종북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지난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보수 논객 조갑제 대표의 ‘종북백과사전’을 들어 보이면서 야권 주요 인사들을 종북주의자로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종북 백과사전’의 저자시죠. 조갑제 닷컴 조갑제 대표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송정애 : 안녕하세요. 대표님?

조갑제 : 안녕하세요.

☞송정애 : 종북논란이 불거진 현 시점에서 <종북 백과사전>이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우선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종북’이란 어떤 건지 여쭤보고 싶네요.

조갑제 : 종북을 한자로 쓰면 확실한 개념이 잡히는데요. 북한정권을 추종하거나 북한정권에 복종한다는 의미겠고요. 근데 문제는 북한이라는 존재가 우리의 적이고 독재세력이고 인권학살집단이니까 종북을 하면 아직도 전쟁 중인 남북한에서 적표를 둔다는 것입니다. 적군 표를 드는 경우가 많이 생겨요. 그러다보니까 대한민국에 반대하고 여기에 좌파라는 말이 따라붙는데 좌파라는 뜻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주의를 반대한다는 그런 뜻이죠. 그래서 종북을 하면 좌파로 향하는 경우가 많고 좌파를 하는 분들 쪽에 종북이 있는 것이죠.

☞송정애 : 4.11 총선 때 ‘좌클릭’이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요. 그런 경향이 있는 분들도 다 종북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조갑제 : 종북이라고 하는 것은 그 기준은 간단합니다. 예컨대 국가 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법에는 반대를 해요. 그러니까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보안법 때문에 생활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이 아니면요. 그런데 간첩의 인권은 존중하고 북한 동포·탈북자들의 인권은 무시하는 이런 행동을 취하고요. 천안함 사건에서 보듯이 북한 정권을 편들고 오히려 국군을 공격을 해요. 이런 경향을 보이게 돼 있습니다. 종북에 빠져들면요.

☞송정애 : 종북 국회의원, 종북 인사 명단을 구체적으로 적시를 하신 건, ‘대중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신 겁니까?

조갑제 : 아니요.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반대하는 국회의원이 90명이나 이번에 당선됐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국가의 심장에 대못을 박은 것과 같은 것이죠. 이것은 국민들이 속아서 그렇게 됐다고 봅니다. 진보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종북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철저하게 분석을 해보니까 민주통합당 당권 인사의 35%인 44명이 전과자입니다. 그 중에서 반이 반공법과 국가 보안법 위반자에요. 통합진보당은 62%가 전과자인데요. 국가보안법 위반자는 반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19대 의원 중에서 과거에 반국가단체 미적단체에 소속됐던 혹은 가담했던 사람들이 19명입니다. 이건 사실 국가 비상사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민주주의의 허점이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진보주의자라고 속아서 뽑았고요. 이것은 언론이 책임져야합니다. 언론이 종북이라고 썼으면 좋았을 텐데요. 요즘처럼 말이죠. 그런데 진보, 민주주의자, 개혁주의자, 평화 등 이런 좋은 말을 붙여 놓으니까 유권자들이 속은 겁니다.

☞송정애 : 예. 18대 때보다 국가보안법 전과자가 많이 국회에 입성한 건 ‘국민들이 속아서였다.’ 라는 말씀이시네요?

조갑제 : 그렇습니다. 그러나 최근 언론의 집중 보도를 통해서 국민들이 진실의 눈을 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국가 행정차원에서 이 문제를 정의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송정애 : 그런데 과거한때 특정사건과 연루됐다는 이유로 종북으로 구분 지을 수 있을까요?

조갑제 : 인간이라는 것은, 특히 정치인은 과거를 보고 그 사람의 오늘과 미래를 전망할 수밖에 없죠. 다만 하태경의원이나 중국에 잡혀있는 김영환씨처럼 과거에 그런 활동을 했다가 전향했다는 근거가 있으면 되는 거죠. 이런 분들은 북한 인권 문제에 제일 앞장서고 있습니다. 행동으로 전향했다는 것을 국민들께 증명해야 합니다.

송정애 : ‘스스로 입증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전과자 출신이라고 하는 분들 중에는 민주주의 운동 유공자로 인정받고 계신 분도 꽤 있지 않습니까?

☞조갑제 : 있습니다. 민보상위원회라는 게 김대중·노무현 정권때 활동을 하면서 심지어 간첩까지도 민주화 운동가로 지정을 하고 국가 세금으로 보상을 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확정 판결의 일계 행정 기관을 뒤집어엎는 것인데 저는 이것을 헌법 위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진실은 살아 있으니까 저는 이 민보상위원회가 해산돼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송정애 : 대표님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연구를 오래 해오셨잖아요? 과거 박정희 대통령도 남조선노동당의 핵심당원으로 가입한 죄 때문에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적이 있는데요. 그러면 박정희 대통령 정권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갑제 : 바로 사상 전향을 하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박정희가 보여준 것이죠. 박정희 대통령이 남조선 노동당에서 직접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연루됐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분은 확실하게 전향을 하고 국가유도자가 된 다음에 대한민국 발전에 있어서 김일성 정권을 코너에 몰 정도로 만들었고요. 김일성이 도발을 하니까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박정희처럼 전향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우파보다도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사람이 더 큰일을 하는 경우가 외국에도 많습니다.

☞송정애 : 어제 박지원 원내대표가 충성편지를 언급 하면서 “친일, 종북의 원조는 박정희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유신 독재자의 딸, 친일종북 원조의 딸이다” 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갑제 : 이것은 우리 언론이 건망증이 너무 심해요. 박지원씨는 한국 정계에 거짓말이 천재입니다. 2년 전이니까 시진핑 중국 지도자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한반도의 중화훼방꾼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이 말을 조작을 했어요. 이런 말까지 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의 말을 언론이 그대로 소개하고 그러는 것은 거짓말을 확산시키는 일입니다. 저는 박지원씨의 1981년 초의 행동에 대해서 누가 질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을 했을 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이죠. 그리고 박정희는 이미 역사적 국민적 평가가 거의 확정된 사람이죠. 여론조사에 따르면 역대 한국인중에서 세종대왕보다 앞서가지고 가장 위대한 인물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친일 종북자라고 욕을 해가지고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무슨 득이 될지 저는 계산도 잘 안됩니다.

☞송정애 : 예. 어제였죠. 방송과 인터뷰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제도와 경제력을 딛고 우리가 민주주의를 즐기고 있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말씀은 경제 발전을 이뤘으니까 어느 정도 정치적 제약, 어두운 면은 감안해 줘야한다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조갑제 : 그런 뜻은 아닙니다. 크게 보면 민주주의는 부자나라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도가 있어야 해요. 그런 제도와 국가적 국력의 뒷받침 없이 민주주의를 하면 안 되죠. 그런데 박정희는 욕을 먹어가면서도 제도를 만들었죠. 제도란 뭐냐면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예컨대 의료보험제도 같은 게 박정희 때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5대 공화국가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죠. 이 모든 일이 ‘1980년대에 우리가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박정희 그 전에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끌고 간 이승만 이 두 분이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건설자라고 보는 것이죠.

☞송정애 : 그러면 현 정부의 대북 정권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갑제 : 대북정책은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천암함 사태와 연평도 사태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보복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고 대북 정책과 맞물려 있는 것이 국내 종북 세력, 즉 북한편을 드는 세력인데요. 이 세력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송정애 : 유력 대권 주자로 지금 안철수 원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가의 통치자, 지도자로서의 안철수 원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갑제 : 지도자가 절대 돼서는 안 될 사람이죠. 더구나 전쟁 중인 나라의 국권통치권자가 되는 대통령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첫째 안보에 무지하고 국민들 언론의 검증을 지금 기피합니다. 지금까지는 사실 좌파진영의 도우미 역할을 했으면서도 자신은 안보에서는 보수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또 한국의 종북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종북 병에 걸렸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것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지켜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송정애 : 말씀하신대로 안철수 원장은 스스로 “국가안보는 보수다.”라고 밝힌바가 있는데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보수와 안 원장이 생각하는 보수는 다른 건가요?

조갑제 : 보수는 간단하지 않습니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과거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거죠. 보수가 진정한 개혁세력이고요. 그런데 안철수씨가 말하는 보수는 말로만의 보수지 행동과 신념이 따르지 않고 정면 돌파가 없습니다.

☞송정애 : 예.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지도자의 자질은 어떤 건지 간단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조갑제 : 다음 대통령 선거는 통일 대통령을 뽑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년 안에 반드시 북한에서 극변 사태가 일어날 겁니다. 그렇다면 통일이 아주 눈앞에 다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역사와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역사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세계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그 대세에 대한민국을 세워야 합니다. 역사를 거꾸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역사의식, 역사적 교양이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것이고요. 이것은 가장 이상적인 요구입니다. 최소한의 요구를 이야기 한다면 다음 대통령 선거는 통일대통령이냐 종북 대통령이냐의 선택의 기로에서 국민들이 제발 종북형 대통령은 안 뽑았으면 하고요. 그러려면 국민이 종북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지오웰이라는 사람이 이야기 했습니다.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서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생명이다”라고 했는데요. 저는 ‘종북백과사전’을 펴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송정애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갑제 : 네. 감사합니다.

☞송정애 : 지금까지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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