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민족문제 연구소 등 11개 시민단체 회원 150여 명은 25일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 동상 제막식이 열린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총연맹 앞에서 "4.19 혁명에 의해 끌어내려진 이승만 동상을 건립하려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승만 대통령은 민족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저해한 독재자"라며 "제막식에 참석한 정치인과 현정부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스티로품으로 만든 이승만 동상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경찰의 제지선에 막혀 대로변에서 항의집회를 가진 후 자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