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구본환 기자]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가 지역을 초월한 선행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3일 오후 3시,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이상엽 인성태권도장(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801-8) 관장을 찾아 협회 산하 시·군협회에서 1인 1만 원 기부운동을 펼쳐 모금한 1천 7백 8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상엽(33) 관장은 평소 건강했으나 '과렵구육종'이라는 백혈병 종류의 암에 걸려 6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 있다.
이 관장의 안타까운 사연은 아내와 4살 된 아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까 하는 걱정에 눈물의 날을 보내다가 최근 남중진 박사(세계줄넘기협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앞서 김경덕 회장은 설 연휴 직전 "이 관장의 처지가 딱하니 1차로 모금된 성금(600만 원이라도 먼저 전달하자"고 주장했으나, 실무자들이 "연휴 전 교통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성금 모금을 완료하고 전달하자"는 권유에 따라 이날 회장단(회장 김경덕, 부회장 , 이영선 임종남 부회장, 김평 전무이사)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선 태권도장들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태권도협회가 앞장서 어려움에 처한 태권도인의 도움을 주도한 이번 선행을 계기로 투병중인 이상엽 관장에게 희망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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